관광공사가 추천한 겨울철 걷기좋은 길 6選
[ 이선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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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지 않아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동(冬)장군의 기세가 절정으로 치닫기 전 초겨울 걷기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책로를 여유로이 걸으며 분주하게 달려온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겨울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 추천 걷기여행 길로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코스] 속초해수욕장 남문~외옹치해변~외옹치활어회센터 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1.74㎞)는 속초해수욕장(남문)부터 외웅치해변을 거쳐 외웅치활어회센터까지 이어진다. 바다향기로는 크게 데크길과 외웅치해변길, 군 경계 철책 일부가 있는 길로 나뉜다. 겨울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파도소리 그리고 산책로 뒤쪽 울창한 해송에서 전해지는 솔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벙커와 초소 등 옛 군시설을 활용한 이색 전망대도 볼거리다. 편도는 30~40분이 걸리며 왕복은 1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
[코스] 천하몽돌해수욕장~남해편백휴양림~나비생태공원~화암교~독일마을~물건방조어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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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코스] 대부도펜션단지~경기창작센터~선감어촌체험마을~경기도청소년수련원~불도방조제~정문규미술관~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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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펜션타운과 청소년수련원, 선감어촌체험마을, 경기창작센터, 정문규미술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공룡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과 퇴적암층이 형성된 해변에선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선감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
[코스] 진양교~진주교~천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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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교에서 진주교까지 2㎞ 구간은 문화예술의 거리, 진주교에서 천수교까지 0.9㎞ 구간은 역사의 거리로 조성돼 있다. 남가람문화거리에는 조각공원, 대숲길, 천년광장, 중앙광장, 기념비광장,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남가람문화거리를 다 걷고 천수교를 건너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싸움의 현장 진주성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코스] 태백산맥문학관~회정리교회~소화다리~김범우의 집~벌교홍교~자애병원~부용산공원~구 금융조합~벌교초등학교~보성여관~벌교역~철다리~중도방죽~진트재~벌교시외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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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코스] 홍성역~김좌진장군 오거리~홍성전통시장~대교리미륵불~홍주의사총~매봉재~홍주향교~대교공원~북문터~서문터~홍주성벽~남문~홍주성역사관~홍성군청~동문~명동상점가~당간지주~뽕뽕다리~홍성천벽화~홍성전통시장~홍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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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내포는 갯벌과 넓은 평야, 나지막한 산으로 이뤄져 풍요가 넘치던 곳이다. 바다로 열린 지형은 새로운 문물이 드나드는 창구역할도 했다. 홍성은 이런 충청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대변하는 내포의 중심으로 천 년이 넘는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홍주성 주변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스토리가 풍부해 한국사의 축소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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