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총괄 14본부로 조직개편
[ 서정환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사진)가 미래혁신 및 해외부문 총괄담당으로 한화생명 경영 전면에 나섰다. 영업과 지원 부문을 제외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책임지게 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에 회사 조직은 영업·지원·미래혁신·해외 등 4개 총괄과 14개 사업본부, 58개 팀으로 바뀌었다. 미래혁신총괄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마케팅 전략 추진력 제고를 위해 일부 개편을 단행했다. 해외총괄은 해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해외 사업관리·신사업·투자네트워크 본부 등을 신설했다.
미래혁신 및 해외 총괄은 김동원 상무가 맡는다. 신사업 발굴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투자사업 강화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업무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핀테크(금융기술)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드림플러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해외 부문까지 총괄하면서 김 상무가 글로벌 역량을 검증해 보일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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