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풀잎이 자라는 소리 - 권대웅(1962~)

입력 2018-12-02 19:48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먼지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운 날이다. ‘발밑에 풀잎’은 잘 자라고 있는지 염려스러운데 사람들은 ‘햇빛이 주는 말’, ‘달빛이 가르쳐주는 방향’에는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어 보인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12월. 제대로 ‘들을 줄 아는 것이 답변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때다.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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