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연구원은 "자력선별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에 포함된 철이나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탈철장지를 제조, 2차전지 소재 및 셀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 위탁생산 사업진출이 예정돼 있으며 경쟁사인 일본업체보다 가격경쟁력 및 기술력이 뛰어나 전방산업의 케파(생산능력) 확장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보마그네틱은 탈철장치 글로벌 1위 업체로 중국 시장점유율 67%, 국내는 7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는 "2차전지 셀의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탈철공정이 핵심 공정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85.1%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우호적인 정책과 주요 고객사들의 케파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성장은 고수익성 장비인 습식 EMF의 배출비중 확대와 소재부문 실적이 반영되는 것에 기인한다"며 "내년부터 매출 규모의 확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원가절감)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의 지속적 상승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대보마그네틱의 201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25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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