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일자리발전소는 시·군 단위에 전문(그루)매니저를 배치하고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림형 기업과 산림일자리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올해 서울·울산 울주·강원 인제·전북 완주·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에서 그루매니저가 25개 공동체를 발굴했으며 현재 지역주민 등 252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각 지역 공동체에서 발굴한 특화형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산림일자리발전소와 공동체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대회 첫 회를 맞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그루경영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대회 첫날에는 5명의 그루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그루경영체 25개를 발굴·육성한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숲에 희망이 있는가', '숲에서 일자리와 소득'이란 주제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공개 자유토론(타운홀미팅)을 진행한다.
2일차에는 그루경영체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상품·서비스를 공유해 개선·보완점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충남대 강석구 교수가 ‘목재이용의 생활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산림자원의 활용과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사업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기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9년 산림일자리발전소 운영계획 설명회’도 열린다.
실질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그루매니저는 2020년까지 올해 발굴된 25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견학, 교육훈련, 멘토링, 홍보·마케팅 등 창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특화형 산림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앞으로 그루경영체와 그루매니저가 지역단위 산림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산림일자리발전소의 사업대상지를 50개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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