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경기도신청사-컨벤션-호수공원 잇는 지하보행로 만든다

입력 2018-12-03 15:57   수정 2018-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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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에 들어설 경기도 신청사와 컨벤션센터, 광교 호수공원을 잇는 지하통로가 2020년까지 완공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보행자들의 이동 편의 등을 위해 도청 신청사가 건립될 광교신도시 내 중심지역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광교신도시 구상 단계부터 수차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중심업무지구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하통로는 길이 290m, 높이 9m, 2개 층 형태로 조성되며 지하 1층은 보행자 통로로, 지하 2층은 차도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며 보행자 통로에는 일부 상업시설과 휴게시설,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 차량 통행로에는 업무적으로 필요한 경우 또는 비상 시에만 차량을 통행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주변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광교융합타운, 법원·검찰청, 컨벤션센터(공연장), 백화점, 호텔 등이 입지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0년 말 이 지하통로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쇼핑 등을 즐기며 안전하게 광교신도시 내 주요 시설 등을 오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지하 연결로가 조성되면 낮 시간에는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는 직장인의 편의가 높아지고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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