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1·신반포 4…2.8兆 부담금 피했다

입력 2018-12-03 17:46  

서초구, 관리처분계획 인가
반포·잠원 랜드마크 될 듯



[ 선한결 기자 ]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4지구’가 재건축을 위한 마지막 관문(관리처분계획인가)을 통과했다. 이들 단지는 최고 입지 여건을 갖춘 데다 단지 규모도 매머드급이어서 재건축 후 서울의 최고 부촌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3일 서초구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4지구의 관리처분계획을 각각 인가했다. 두 정비사업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서울시는 전세난을 우려해 지난 3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정비사업장의 관리처분인가 예정 시기를 늦췄다. 재건축단지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이후 이주와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두 정비사업장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음에 따라 작년 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인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 부담금을 피하게 됐다. 올해부터 새로 인가를 신청하는 재건축사업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는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사업으로 얻은 조합원 이익이 가구당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거두는 제도다. 반포주공1단지는 2조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신반포4지구도 부담금 8000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한강변에 자리잡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서울 최고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사업비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지다. 한강변에 56개 동 5335가구의 새 단지가 들어선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쟁 상대인 압구정현대 등의 재건축이 지지부진해 반포주공1단지가 당분간 강남권 인기 주거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