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로밍온은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에서 1초당 과금으로 바꾸고 요금도 국내와 같은 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 관광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 괌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했다. 이번에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넓히면서 로밍온이 적용되는 국가는 16개국에서 21개국으로 늘었다.
KT는 로밍온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해외 음성통화료가 최대 97%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분당 2000~4000원을 내야 했지만 로밍온 적용 뒤에는 1분에 119원 수준으로 낮아져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KT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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