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반기까지 신규 수주가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 증권사의 이상우 연구원은 "올 3분기 GS건설의 신규 수주는 누적 6조7000억원으로 해외 토목·플랜트 관련 부진으로 수주 달성률이 저하된 상황이었다"며 "향후 실적 감소에 따른 우려가 확대됐지만 이같은 우려를 해소할만한 수주가 최근 이어지고 있어 연간 목표(11조50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달 들어 두 건의 주택 수주를 기록했다. 대구 수성32구역(2370억원), 성남 은행주공(4185억원) 등이다. LG화학 여수 석유화학 공장 건설(4000억원)을 포함하면 12월 초 1조원 가량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셈이 된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제는 입찰에 참여한 해외 플랜트 결과가 발표되는 등 수주 기대감을 가져도 될 시점이라 본다"며 "기존 강점인 주택 수주도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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