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흐름 이어가…코스닥 1%↓

입력 2018-12-05 13:37  


5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폭락의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팔자'로 대응 중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71%) 하락한 2099.3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상하며 3% 이상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악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은 '관세 맨(Tariff Man)'이라면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을 향해 관세 부과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6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1억원과 58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순매도로 전체 19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 등은 뛰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1~2%대 약세다. SK텔레콤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3포인트(1.33%) 하락한 699.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억원과 340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대부분은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60원 오른 11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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