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종이 전설의 '레몬사탕' 짤을 지울 정극에 도전한다. SBS 모비딕 '갑툭튀 간호사'를 통해서다.
SBS모비딕의 숏폼드라마 '갑툭튀 간호사' 제작의 첫 시작을 알린 대본 리딩 현장이 5일 공개됐다.
주인공으로 연기를 선보인 현우 역의 인피니트의 성종은 처음으로 지상파에 선보이는 연기다. 수아역의 장희령은 이미 72초 티비 등의 웹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라 둘의 캐미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지난 달 목동 SBS에서 진행된 '갑툭튀 간호사' 대본 리딩에는 박재용 모비딕 팀장, 최지원 PD, 디디션엔터 안성곤 감독 등 제작진을 비롯하여 성종, 장희령, 황정인 등 주요 배우와 스텝들이 함께 모여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분주하게 대본리딩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대본 리딩에 앞서 최지원 PD는 배우들과 세트를 둘러보고 대화를 하면서 대본 리딩이 시작되기 전부터 훈훈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고, “이번 드라마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요즘 젊은이들의 입장에 서서 성공과 사랑의 밀당을가볍지 않게 리얼하게 다뤄야 한다”며 끝까지 배우들에게 당부를 놓치지 않았다.
사랑스럽고 엉뚱한 간호사 수아역의 장희령은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설레고 주연작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갑툭튀 간호사'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린다.”며 역할에 애착을 나타냈다. 대본리딩 역시 그동안 다진 연기력으로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실제 연기를 하듯 진지하게 임했다
대본 리딩현장은 시작 전 부터 두 동갑내기 주연배우의 밝은 분위기로 시끌벅적했지만 리딩이 시작되자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감독의 조연을 받으며 각자 배역에 빠져들었다. 드라마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종과 장희령은 서로의 연기 경험과 아이돌로 활동하며 익힌 돌발적인 센스 등을 공유하고 조언하며 리딩을 마쳤다.
이후 분위기는 금방 명랑하게 돌변했다. 특히 성종은 분위기를 시종일관 주도했다. 직접 셀카를 찍고 영상을 촬영도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밀어냈다. 밝은 에너지를 시종일관 뿜어내던 희령 역시 명랑에너지가 만만치 않아 모든 스태프들은 첫 만남에서 부터 주 두연의 촬영현장 캐미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안성곤 감독은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드라마의 메세지가 함께하는 분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바를 전달 했고 성종은 "저에게 첫 도전이고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많은 부담과 걱정도 되지만 감독님께서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예정이다. 저를 비롯한 많은 배우와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작품의 소감을 밝혔다.
‘갑툭튀 간호사’는 성공에 집착하는 신경쇠약증 정신과 의사 우현우역의 이성종과 환자보다 더 사이코 같은 간호사 배수아역의 장희령이 출연하는 SBS 숏폼 드라마로 12월 22일 밤 12시 20분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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