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단 김채영
본선 16강전 2경기
제5보(140~192)
2018 크라운해태배 본선 32강전이 7일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지난달 20일부터 경기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여자부는 최정, 남자부는 박하민 4단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남자 24명과 여자 6명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전기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박정환 9단과 신 9단이 본선시드로 합류했다. 32강 전 경기는 매주 금·토·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백40은 냉정한 수다. 참고도1의 백1로 차단하고 5 이하로 끊는 것은 흑12·14가 성립해서 20까지 백이 다 잡힌다. 하지만 여전히 흑 덤이 나오지 않는 형세다. 백154는 미세한 실수로 156을 교환하고 ‘가’로 넘을 자리였다.
백162는 실수다. 참고도2의 백1이 더 나았다. 이후 17까지 수순이 예상되는데 실전보다 2집 이상 나았다. 흑163은 적시의 응수타진이다. 추후 끝내기 관계 때문에 백은 ‘나’로 막고 싶지만 그러면 흑의 ‘A’가 예정된 수순이다. 백이 B로 잇는 것은 흑이 164에 끊어서 양자충이고 164에 잇자니 B로 끊겨서 큰 손실을 입는다.
백이 조금씩 손해 보고 있는 가운데, 흑이 차근차근 따라붙어서 형세는 반집 승부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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