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데이터센터로 메모리 고객 다변화

입력 2018-1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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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 양걸 삼성전자 부사장



[ 고재연 기자 ]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양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영업팀장(부사장·사진)은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약 29년간 메모리사업부에서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반도체와 전자제품에서 948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양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근무하며 기존 소수의 PC, 서버 고객 중심 판매 구조를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데이터센터 고객으로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 발 빠른 시장 대응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과 차별화된 관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상반기 메모리 판매 실적은 3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초 10나노급 2세대 D램 및 5세대 3차원(3D) 낸드플래시 양산으로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이용한 7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공정을 개발해 한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전 분야에서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으며 무선 분야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호전된 실적을 바탕으로 화성·평택 사업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우수 기술자를 포함해 전년 대비 3100여 명의 인력을 더 고용했다.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참여·활성화와 수익금 기부, 농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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