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영하 10도 이하 '뚝'…올들어 '최강한파' 온다

입력 2018-12-06 18:11  

새벽 서해안부터 눈…내륙 확대


[ 임락근 기자 ] 7일 전국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6일 밤부터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한파 특보가 발령될 것”이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7일에는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추위는 당분간 계속돼 다음주 월요일인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정도 낮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해상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7일 새벽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충남과 호남 내륙으로 확대되면서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충남 서해안, 전북 내륙, 전남 서해안 등에는 최고 7㎝의 많은 눈이 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의 지속 시간이 길고 기온이 낮아 내리는 눈이 대부분 쌓이면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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