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은 AMI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AMI는 컴퓨터와 통신기술을 이용해 중앙검침센터에서 자동으로 각 가구의 사용량을 검침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징수 때 검침원이 계량기를 보고 사용량을 기록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누전 등과 같은 자원 낭비도 예방한다.
누리텔레콤은 2004년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노르웨이와 스웨덴, 태국, 베트남 등 46개 전력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금까지 216만호에 AMI 솔루션을 수출했다. 2009년 1000만달러 수출탑, 2016년 2000만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누적 수출액(2005년~2018년)은 2억달러에 달한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사장은 “AMI 기술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지역을 공략해 5000만달러 수출탑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