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무역협상·경기침체 경계감 여전

입력 2018-1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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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소규모의 '팔자'에 나서 미중 무역협상 및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5%) 오른 2073.92를 기록 중이다. 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따른 미중 마찰 우려로 장중 2%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의약품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아마존을 포함해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해 한때 2086.84(0.88%)까지 올랐으나, 적극적인 매수 세력의 부재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이 35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33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금융 음식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고, SK텔레콤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미국 기술주의 상승에 이어 국내 전기전자주도 오름세다. 삼성전자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이 1% 상승 중이다. 넷마블은 전날의 급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폭도 1% 아래로 내려왔다. 6.05포인트(0.89%) 오른 684.43이다. 외국인이 51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16억원, 기관은 368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내린 11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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