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한 벤처캐피털(VC)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기술금융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조성으로 이 회사의 운용자산은 70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린드먼아시아는 501억원 규모의 기술금융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이 100억원을 출자했고, 우리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나머지 돈을 댔다. 린드먼아시아는 지난 7월 한국성장금융 기술금융 투자펀드 4차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펀드조성에 힘써왔다. 이 펀드는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린드먼아시아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운용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펀드결성 규모도 7820억원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2006년 출범한 회사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린드먼아시아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5억원, 27억원을 달성했다. 김진하 린드먼아시아 대표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펀드 결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투자 명가의 면모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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