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 "유승호·조보아 눈빛, 경이로운 수준"

입력 2018-12-07 16:05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의 곽동연이 각오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곽동연은 "전에 해왔던 작품과는 다르게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맡게 됐다. 그래서 더 끌렸다.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시게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곽동연이 저런 역할도 할 수 있구나' 느끼실 수 있게끔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다른 배우와의 호흡도 전했다. 그는 "유승호와 촬영할 때 눈빛을 마주치는데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 오해를 할 정도로 눈이 너무 촉촉하더라. 조보아 역시 눈빛이 너무 아련해서 두 사람의 눈빛이 경이로운 수준이다.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 커녕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유승호는 설송고 작은 영웅이었지만 학교폭력으로 퇴학을 당한 뒤 '이슈 남'이 되어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을 맡았고 곽동연은 젠틀한 매력을 가졌지만 학창 시절 강복수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설송고 신임 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설송고에서 다시 만나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조보아는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거침없이 팩트를 날리는 설송고의 기간제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았다. 극 중 손수정은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첫사랑의 가냘프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아닌, 가녀린 이미지에도 남자 못지않게 힘이 센 것은 물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당찬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방송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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