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보다는 내년 초로 추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이 답방 날짜는 물론이고 연내 답방 여부에 대해서도 데드라인이라 여겨졌던 주말까지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김정은의 연내 답방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아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 합의를 이끌어 내려던 한미 정상의 구상도 그만큼 늦춰지게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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