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간 마라톤 관련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일 대만에서 열린 제33회 타이베이국제마라톤에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48) 등 한국 마라토너 50여명이 참가했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한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11개국 3000여명과 대만인 2만70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대만마라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한직장인체육회마라톤협회(회장 이규운)가 한국 선수단 참가를 이끌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로 나뉘어 열린 가운데 연령별 50대 부문에서 분당마라톤클럽 소속 이금복 씨(52·사진 왼쪽)가 1등을 차지했다.
차오얼중 대만마라톤협회 이사장은 양국간 협력 확대를 위해 내년 4월21일 여의도?꽃마라톤대회와 9월22일 전국체전성공개최 기원 제1회 서울국제직장인 마라톤대회에 대규모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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