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e편한세상 송도’의 집들이가 시작됐다. 이 단지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입주를 한다.
단지는 송도 북단인 6·8공구에 들어섰다. 일대에서 가장 먼저 입주하는 아파트다. 15개 동, 최고 39층, 2708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70㎡와 84㎡ 두 가지 면적대로만 구성됐다.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이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인천 2호선과 서울 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수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수인선 송도역은 2021년 인천발 KTX역으로 바뀌면서 쇼핑·업무·숙박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송도 핵심 도로망인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도 이용하기 편하다. 제1·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하기도 쉽다.
송도~서울 청량리~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GTX가 개통되면 현재 1시간20분가량 걸리는 송도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20분대로 줄어든다.
아파트는 바다와 공원, 산을 삼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지 서쪽인 108~112동에선 인천 앞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남동쪽엔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있다. 아암도해안공원과 봉재산, 청량산 조망도 가능하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매매 호가는 전용 84㎡ 기준 5억~5억5000만원대다. 조합원 분양가 대비 5000만~1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같은 주택형의 전셋값은 2억5000만원 전후다.
변혜정 송도좋은집공인 대표는 “인동간격이 넓은 데다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이 40%로 쾌적한 게 장점”이라며 “단지 내 어린이집 외에도 후문 인근에 대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어 젊은 부부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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