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리조트업체 아난티 사외이사 맡는다

입력 2018-12-10 16:15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국내 남북경협 기업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특히 그의 이번 결정은 남북경헙 재개에 긍정적 신호로 비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국내 리조트 업체 아난티는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7일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만약 안건이 의결될 경우 짐 로저스는 정식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선임 여부는 주주들의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

업계는 짐 로저스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사외이사에 오르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에서 처음이다.

아난티는 올 들어 남북관계가 개선되자 짐 로저스와 관련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북한 투자 계획 등에 다양한 자문을 구할 수 있다. 짐 로저스는 북한 움직임을 살피면서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난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있는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168만5000㎡(51만평) 규모의 대지를 50년간 재임대해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 온천장을 겸비한 리조트 빌라, 노천 온천 등을 설계했다.

2004년 12월 착공해 2008년 5월 개장했지만, 2달 뒤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10년 넘게 영업이 멈춘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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