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올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국가공무원 5,7,9급 공채시험에서 당초 선발예정인원(6106명)보다 122명이 추가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5급 19명, 7급 54명, 9급 49명이 추가로 최종 합격자가 나와 모두 6228명이 합격 됐다. 이렇게 국가공무원에서 추가 합격자가 나오는 이유는 공무원 공채시험의 ‘양성평등·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때문이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지난 2002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남성이든 여성이든 어느 한쪽이 합격자의 70%를 넘지 않게 하는 제도다. 여성이나 남성이 합격자의 30% 미만일 때 합격선 범위 내에서 해당 성의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 제도가 적용되는 시험은 5급 공채와 7급ㆍ9급 공채시험 및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기능직 제외) 중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시험이다. 다만, 교정 직렬과 보호 직렬은 제외된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는 지방인재의 공직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과 수도권간의 공직구성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한 제도다. 5급의 경우 지방 출신자를 20%, 7급은 30%이상을 선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도 당초 연초에 발표한 선발 예정인원(6023명)보다 182명 많은 6205명이 합격했다. 2016년에도 136명이 추가로 공무원이 됐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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