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북방 환경분야 1兆 수출"

입력 2018-12-12 14:44  

新북방정책 추진 방안 발표…식량 100만t 확보 등도 추진


[ 배정철 기자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는 12일 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 등 북방지역에 상하수도 건설 등 환경산업 수출 1조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신(新)북방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북방지역에 농기자재 1100억원(1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식량 100만t을 확보하는 내용의 농수산 분야 진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권구훈 북방위원장은 이날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북방지역 협력·진출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러시아 폐기물 관리 정책 및 시스템 협력 △몽골 대기개선 관련 협력 강화 △한·북방 환경정책포럼 개회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북방위 관계자는 “러시아의 일일 폐기물 발생량은 세계 7위이지만 재활용률은 7%에 불과하고, 몽골은 저급 난방 연료가 유발하는 대기오염에 고통받고 있어 환경 기술의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스마트팜·종자 등 농기자재 수출 확대, 흑해지역 신흥 국제곡물시장 진출 등을 주축으로 농자재 수출 1100억원(1억달러)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냉동창고와 물류 기능이 통합된 수산물류 가공복합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북방위는 북한과 러시아, 몽골 등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추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연구조사부터 착수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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