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 35.9%, 대구공항에서는 같은 기간 29.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영남지역민을 위한 인적, 물적 서비스 차별화로 충성 고객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인천 내륙노선 선구축 이후 인천기점 해외 노선을 개척하고 호남지역 신 허브공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김해 신공항을 확장하면 영남권 1등 항공사로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한 노선 다양화, 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이후 에어버스 321 NEO LR을 점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으로 "부산-싱가폴 노선 운수권 확보는 물론 자카르타, 크알라룸푸르, 카트만두, 델리 등 영남권 최초로 신규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에어버스 321 NEO( 232석)는 경쟁사 도입예정모델인 737 MAX 8(189석)보다 운행 효율성이 향상돼 대당 연간 50억원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기존 자사 항공기 대비 운항효율성이 늘어나면서 대당 연간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