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원중은 경제권을 아내 곽지영이 가져갔다고 털어놨다.
김원중은 "사실 수익 구조는 내가 더 깔끔하고 높지 않나는 생각에 뺏기기가 싫었다. 요즘 세대는 각출하지 않나. 신혼여행가서 첫날밤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랑, 지영이랑 모델 할 진짜 첫날밤이었다. 7년 동안 정말 처음이다"라며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밝혔다.
MC들이 "진짜냐"고 묻자 장윤주는 "모델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거들었다.
김원중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살아온 배경도 있고,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첫날밤에 파이팅 넘치게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오빠, 그래서 통장은?'이라고 묻더라. 이성과 감성이 삼만번은 싸운 것 같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곽지영에게 한달 용돈으로 50만원을 받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대중교통을 타고, 술 먹을 때는 아내에게 카드 써도 되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아내 곽지영에 대해서 "돈을 잘 안쓴다. 모든 돈들이 저금이 되어 있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다보니 대출도 좀 받고 해서 빨리 털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델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7년간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 5월 결혼했다.
김원중은 2009년 패션지 모델로 데뷔한 후 '모델왕', '킹원중'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현재는 동료 모델 박지운과 브랜드 '87mm'의 대표로 의류 사업 중이다.
곽지영은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2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서울패션위크 다수의 쇼에 섰고 뉴욕, 밀란, 파리 등에 진출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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