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투자 영역 넓혀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 규모의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창업 초기 종잣돈 투자인 시드(Seed) 라운드와 최초 투자 이후 이뤄지는 후속 투자인 시리즈A 라운드 투자가 가장 많았다. 지금까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은 140개 이상이다. 누적 투자금액은 1350억원에 달한다.
투자 영역도 넓어졌다.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잡았다. 증강현실 영역에서 레티널과 스페이셜에 투자했다. 블록체인과 관련해선 코드박스, 테라 등에 지분을 넣었다.
스타트업들의 멘토 역할을 맡는 외부 전문가그룹인 밸류업파트너 팀을 만든 것도 올해의 성과로 꼽힌다. 모바일게임사 넵튠의 정욱 대표 등이 멘토로 합류했다.
회사명과 경영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카카오벤처스로 회사명을 바꾸고 정신아 당시 상무를 대표로, 김기준 당시 상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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