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부산 지역에 744kWp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입력 2018-12-13 11:23   수정 2018-12-13 11:27


종합 건자재업체 KCC는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p(킬로와트피크)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경빈 KCC에너지 사업단장,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 채관선 부산경제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시청 및 각개 시민·지역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 2개소에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744㎾p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1002㎿h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300㎾h/월 사용 기준) 278가구에서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7t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KCC가 IPP(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 추진한 대외 개발 프로젝트다.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타입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 KCC는 지난해 11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내어준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CC의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에서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건축물 및 공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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