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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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디에이치 라클라스’ 청약 당첨자 가점은 최저 52점(전용 84㎡D)부터 최고 74점(전용 84㎡A)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가점 전체 평균은 63.8점으로 한 달 앞서 분양한 강남권 분양 물량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지난 11월 분양한 ‘래미안리더스원(68.1점)’보다 4점, 3월 공급된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8단지)’보다 6점 하락한 수치다. 작년 9월 공급된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의 75.1점보다는 10점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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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가점 커트라인도 낮아졌다. 전용 84㎡는 중소형 물량이어서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전용 84㎡ 당첨 가점 범위는 52~74점이다. ‘래미안리더스원’ 54~79점, ‘디에이치자이 개포’ 62~70점과 비교하면 최저점이 대폭 하락했다.
이전까지 70점대만 당첨됐던 전용 59㎡의 커트라인도 급락했다. 59㎡ 등 소형은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어 인기 주택형으로 꼽힌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전용 59㎡ 가점 범위는 66~72점으로 60점대 가점자들이 대거 당첨됐다. ‘래미안리더스원’의 동일 면적 당첨권은 74~79점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 침체 분위기와 국세청 전수조사 예고 등이 가점 커트라인을 낮추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양권 전문가는 “청약 제도 개편으로 60세 이상 유주택 직계존속이 가점에서 빠지면 앞으로 당첨권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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