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부문 최우수상 - 한양대학교
[ 정의진 기자 ]
한양대의 ‘3S 혁신전략’ 광고가 한경 광고대상 대학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3S는 ‘Smart education&research, Startup, Social innovation’의 앞글자를 따왔다.
이 광고는 실용학풍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추구해온 한양대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고의 대학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3S 전략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도 담고 있다.
3S의 첫 번째 S는 창의적 혁신가를 육성하는 ‘스마트 교육과 연구’를 의미한다. 한양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스마트 교육과 연구를 위해 토론식 수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모든 단과대학이 1개 이상의 ‘창의 공간(creative space)’을 보유하도록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3대 핵심 육성 분야로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헬스, 스마트 부품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두 번째 S는 국가의 기반이 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말한다. 한양대는 400억원 규모의 동문 창업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 멘토링 시스템인 ‘멘토스온콜’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이 덕분에 한양대는 창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와 글로벌리서치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8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한양대는 창업 학생 수 1위, 학생당 창업 지원액 2위에 오르는 등 162개 4년제 대학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창업한 한양대 출신 학생 61명은 53개 기업을 설립해 9억855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한 기업 수와 매출 모두 단연 1위였다.
마지막 S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혁신’을 의미한다. 사회 혁신을 통해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지난 4월 동아시아 대학 최초로 사회혁신 선도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쇼카U(Ashoka Univ.)’에 가입했다.
한양대 학생들은 이미 곳곳에서 사회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양대 의류학과 학생들은 ‘니노니나 클로딩(Ninonina Clothing)’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필리핀 낙후지역에 의류 생산기술을 전파하고 이 지역 여성을 돕고 있다. 또한 관광학부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라르가 산타로사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그 이익을 지역주민과 나누며 자립을 돕고 있다.
한양대는 3S 혁신전략을 구성하는 각 전략의 종합적인 시너지를 통해 사회와 인류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권경복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장은 “사회와 국가에 힘이 되는 한양대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한경 광고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최고의 대학’으로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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