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근거리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 들어 남은 연차휴가를 소진 하려는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근거리 여행 상품, 에어텔 패키지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6배(555%) 이상 급증했다. 특히 휴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지역과 중국, 일본 등이 인기를 끌었다.
비행시간이 5시간 안팎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행 여행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3420%) 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하이난 패키지도 32배(3100%) 급증했다.
같은 기난 2시간30분 안팎의 비행거리 지역 중에서는 대만이 25배(2400%), 중국 장가계와 원가계는 21배(2000%), 홍콩 및 마카오의 경우 13배(12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오사카 교토 나라를 관광하는 상품이 840%의 신장률을 보였다.
주 고객은 30~40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전년 동기보다 8배(763%) 더 많이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40대(522%)도 뒤를 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올해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근거리 여행을 많이 가는 추세"라며 "특히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기는 동남아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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