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 21만2591명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도 재탈환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꾸준하게 흥행 열풍을 이어가면서 누적 관객수는 794만2491명이 됐다. 금일 내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800만 관객을 돌파하리란 관측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 밴드 퀸의 천재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퀸의 히트곡과 프레디 머큐리의 성장기가 어우러지면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35년 만에 재방송 돼 화제를 모았고,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국 흥행 수익은 퀸의 나라 영국의 뒤를 이으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완벽한 타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성난황소', '국가부도의 날' 등 쟁쟁한 경쟁작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 '스윙키즈', '마약왕' 등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기 전까지 '보헤미안 랩소디'가 얼마의 관객을 더 모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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