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은 파리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기존의 천적과 혼용하면 알과 번데기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고, 토착천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에 발생하는 파리류는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관절 이상 등 질병을 일으켜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축사 주변 주거지의 민원도 일으킨다.
축산농가에서는 그동안 집파리 방제를 위해 70% 이상 살충제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PLS(허용물질목록제도)가 전면시행 될 예정에 있어 농가의 살충제 살포는 엄격히 제한된다.
농기원은 이 같은 축산농가의 집파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도에 연구에 착수해 2016년에 사육기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한편 국내 축산업은 2015년 기준 축산 생산액은 19조1116억원으로 농업생산액의 20%를 차지하며 식량주권의 생명산업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토착천적, 유기농업자재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의 육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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