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400여명 임직원, 12년째 한달씩 릴레이 봉사

입력 2018-12-17 16:10  

기업의 따뜻한 동행


[ 고재연 기자 ]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0월9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내놓은 기념사에서 한 말이다.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했다.

한화그룹은 2007년부터 창립 기념일이 있는 달마다 릴레이 봉사활동을 했다.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 정화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화그룹 임직원 7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불꽃축제가 끝난 뒤 밤 12시까지 행사장 인근 쓰레기를 정리했다. 8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임직원들이 강원 속초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용인사업본부 직원들은 홀로 사는 노인 집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했다. 또 다른 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연탄 기부,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부터 8년째 청소년 과학 경진 프로그램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열고 있다. 국내 과학 영재들의 경연장으로 평가받는 이 프로그램에는 누적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주제는 늘 ‘지구를 구하라’다. 학생들은 에너지, 바이오, 물, 기후변화 등 세부 연구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브랜드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과 취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여의도 63빌딩과 강남에는 드림플러스센터를 설립했다.

63빌딩의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은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관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6개월간 사무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한 기업의 사업 제휴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전담 액셀러레이터(벤처육성기업)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드림플러스 강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자, 미디어 및 교육 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가 한 공간에서 협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곳이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복지기관과 섬마을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부하는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17개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로 제공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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