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제조사 이케이중공업이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케이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107만1428주를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2800원으로 총 약 30억원 규모다. 신주 대금은 '현대-수림 챔피언십 투자조합'이 오는 21일 납입할 예정이다.
이케이중공업은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는 선박에 탈황, 탈취 설비를 갖추거나 아예 청정 연료를 쓰는 선박을 제조해야 한다"며 "탈황, 탈취 설비를 새 먹거리로 추진하는 데 증자 대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이중공업은 2007년 설립된 플랜트 제조사로 경남 고성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 이종열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은광산업이 최대주주(지분율 51.39%)다. 이 대표 지분율은 24.48%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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