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딴딴과 은종이 결혼을 발표했다.
17일 싱어송라이터 윤딴딴과 은종은 각자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딴딴은 "지난 5년 간 기쁠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에게 이번에 프러포즈를 했다"며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비해 저는 참 그녀 속을 많이 썩였다. 그럴 때마다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줬다"고 은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자 한다"며 "내년 볕 좋은 날,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늘 그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다"며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하겠다"고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
은종 역시 "저 시집간다"며 "이제는 내 길의 끝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결혼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평생에 한 번뿐인 소식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식은 내년 3월 16일,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응원 속에 이뤄질 예정이다"며 "아직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천천히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딴딴은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 데뷔, 소박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싱어송라이터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더 패키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예비신부 은종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 'You are my love'를 부르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다음은 윤딴딴 결혼발표 전문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저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어요.
여자문제, 성격문제, 말실수, 행동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습니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어요.
버스 타게 5천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 왔네요.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다음은 은종 결혼발표 전문
저.. 시집갑니다!
한참을 걷다 둘러보니 여전히 제 곁엔 든든한 남자친구가 있고 언제나 따뜻하신 아버님, 어머님, 식구들이 계시고 늘 주셔도 더 못줘서 미안하다 하시는 할머니, 부모님의 어깨가 보일때쯤 철이 들었을까요. 빠르다기 보다 하루라도 더 빨리 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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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제가 기쁨이 되어드리고, 주신 사랑이 많이 커서 서울에서도 좋은 친구들과 굶지않고,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쯤 결혼이라는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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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 길의 끝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라 생각해요. 결혼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
평생에 한 번뿐인 소식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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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주저하지않고 더 성장하는 ‘은종’ , ‘윤딴딴’ 의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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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6일,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응원 속에 식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아직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천천히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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