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타이어 부문
[ 박상용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사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조사에서 11년 연속 승용차 타이어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금호타이어는 2001년 국내 최초 타이어 전문점인 ‘타이어프로’를 만들었다. 타이어에 전문화된 장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상담과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 타이어프로는 전국에서 약 570곳이 운영되고 있다. 타이어프로를 중심으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점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기술 연수와 기술 전문가 과정, 세일즈 교육 등을 제공한다. 타이어 전문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2016년엔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자동차학과가 있는 대학 학생들이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타이어프로에 취업하는 방식이다. 타이어 전문 교육기관인 대전 세일즈 트레이닝센터에서는 수입차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어프로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타이어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운전 습관과 주로 이용하는 도로의 상태 등을 고려한다. 타이어프로에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신제품 ‘마제스티 9’을 비롯해 스포츠 드라이빙 전용 타이어 ‘PS31’,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적합한 ‘크루젠 HP91/HP71’, 소음이 적고 주행 성능이 뛰어난 ‘TA31’ 등 프리미엄 타이어 제품이 구비돼 있다.
제품의 품질과 함께 서비스 개선에도 신경 쓰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타이어프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을 통해 타이어 예약 및 구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교통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롯데손해보험과 함께 ‘1+1 보험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프로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4개 이상을 구매한 뒤 이 보험에 가입하면 타이어가 파손됐을 때 짝수로 새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도록 보험료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