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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자는 지방흡입이나 지방흡입주사 등의 시술을 받고, 식단 조절 중인 고객들에게 마냥 참기보다는 날씬하게 즐기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히려 너무 식욕을 억제하고 참다 보면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되거나 나중에 폭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입안에 넣는 순간 달콤함과 부드러움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다. 케이크는 부드러울수록 살이 더 찐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케이크 시트인 ‘제누아즈’는 맛과 부드러움을 위해 동물성 크림을 사용하고, 케이크의 옷 역할을 하는 생크림과 휘핑크림 역시 지방함량이 높은 우유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지방함량이 높을수록 케이크의 부드러운 풍미는 더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케이크는 어떻게 해야 날씬하게 즐길 수 있을까? 먼저 케이크에 있는 과일은 설탕에 절인 것이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과하게 올려져 있는 크림은 처음부터 적당량을 덜어내고 즐길 것을 권한다. 사실 케이크는 안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참기 힘들 때는 한 번에 최대 한 조각 정도만 먹고, 녹차나 허브티, 아메리카노 등과 같이 열량이 현저히 낮은 음료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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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인 마카롱도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메뉴로 자주 등장하는 디저트다. 화려한 색으로 보는 즐거움을, 쫀득한 식감으로 먹는 즐거움을 줘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인 마카롱은 주재료가 설탕이다.
겨우 500원짜리 동전만하거나 이보다 조금 큰 마카롱 하나가 얼마나 열량이 높겠냐 싶겠지만, 한 개당 약 100~200kcal로 밥 반 공기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한다. 또 마카롱은 작기 때문에 무심코 여러 개를 섭취하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설탕을 과다 섭취하게 되고,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돼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케이크나 마카롱에 비해 덜 달면서도 크랜베리, 오트밀 등 건강 곡물이나 과일이 들어가기도 하는 쿠키는 괜찮을까?
건강 곡물이나 과일이 들어가 왠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쿠키 역시 버터와 설탕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맛있는 쿠키일수록 버터 함량이 높을 수 밖에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마카롱과 쿠키는 먹기 전에 미리 먹을 양을 정해 놓는 것이 좋다. 물론 케이크와 마찬가지로 안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1개 이상 먹지 않을 것을 권한다. 특히 마카롱은 눈으로 즐기는 디저트라는 점을 이용해 마카롱 한 개에 커피를 곁들여 우아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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