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23건…"겨울철 연통 등 철저 점검을"

입력 2018-12-18 20:37  

[ 장현주 기자 ] 강원도 펜션 참사는 LPG 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일러 고장 등으로 일산화탄소에 노출돼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산화탄소 노출 사고는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도시가스·LPG)로 인한 사고는 23건 발생했다. 이 중 배기통 이탈 등으로 유해 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진 사고는 17건(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만 5건에 달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추운 겨울에는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보일러를 작동하기 전 배기가스 연통 등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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