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80선 턱 밑까지 상승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0.81%) 상승한 2078.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68.95로 상승 출발해 장 중 상승폭을 확대, 2070선에 안착했다. 이후 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2080선에 근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나스닥 지수는 0.45%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탈리아 불확실성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87억원, 69억원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257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2억원, 비차익거래가 675억원 순매수로 총 78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은 2%대로 내렸고 종이목재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 NAVER는 4%대로, 셀트리온 LG화학은 3% 이상 올랐다. 한국전력, SK텔레콤도 강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전기차 지원책이 담긴 자동차 부품 산업 활성화 방안을 공개해 전기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엠비코리아는 18% 이상, 엔케이, 일진다이아 등도 큰 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 부진 전망에 1% 이상 내렸다. 장중 5만97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1포인트(1.88%) 오른 672.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663.7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중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7억원, 6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7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아난티 8~9%대로 올랐다.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도 5~6%대로 상승했다. 신라젠,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3% 이상 내렸다.
원화는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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