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실망감 1%대 하락…코스닥도 약세

입력 2018-12-20 09:12   수정 2018-12-20 10:49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1포인트(1.03%) 내린 2057.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63.69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이후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98포인트(1.49%) 하락한 23,323.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20포인트(1.54%) 떨어진 2506.96에, 나스닥 지수는 147.08포인트(2.17%) 내린 6636.83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등에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고 중국도 인프라투자를 본격화 하는 등을 감안하면 우리 증시는 낙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은 448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 6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0억원, 비차익거래가 39억원 순매도로 총 80억원 매도 위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업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 이상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내림세다.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6.04포인트(0.9%) 내린 666.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667.82에 하락 출발했다.

개인은 169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3억원, 11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내림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라젠,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이 2%대로 내리고있다. CJ ENM,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2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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