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연구원은 "대중 관세 90일 유예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도 완전히 누그러지지 않았다"며 "거시경제 동력이 약한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낫다"고 말했다.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내년 예상 금리인상 횟수를 낮추긴 했지만 2번의 추가 인상을 적시했다는 것이다. 첨예하게 논쟁 중인 자산긴축 중단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박 연구원은 "다행스럽게도 2019년 경제정책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암시했다"며 "남양주 하남 계양 등 3기 신도시 건설이 발표됐고, GTX와 신안산선도 조기 착공된다"고 했다.
경기둔화라는 방향성 자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건설·건자재 유틸리티 유통 음식료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들은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