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정영주, 이혼 후 6년 만에 새 만남 "같은 조건 중년女들에 용기주고파"

입력 2018-12-21 08:41   수정 2018-12-21 09:04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새로운 멤버 정영주와 김종민, 김정훈, 구준엽이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닿아가는 ‘심쿵 순간’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정영주는 고심 끝에 전격 ‘연애의 맛’ 합류를 선언하며 22년만의 소개팅을 준비하는 떨리는 순간을 공개했다.

정영주는 안방극장과 무대를 오가는 폭발적인 커리어를 쌓은 배우였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한없이 소심했던 상태. 특히 이혼이라는 아픔으로 위축되었으나,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사랑 앞에 당당해지기 위해, ‘연애의 맛’ 출연을 결정했다.

제작진이 아들에게 방송 출연에 대해 말했냐고 묻자 정영주 "아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3초정도 정적이 있었다"며 "'재미있게 잘 해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저랑 같은 조건의 중년 여자들이 있지 않나, 스스로 자기를 폄하한다. 차라리 용기를 내서 당당하고 순수하게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사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겨울 데이트’도 해본 적 없는 정영주는 막상 소개팅을 하루 앞두자 복잡한 심경에 휩싸였다. 이에 절친 황석정을 찾아갔고, “솔직히 우리의 연애가 추할까봐 걱정 된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황석정의 기분 좋은 예감을 들은 뒤 용기를 냈고, 예쁘게 단장한 뒤 만남 장소인 ‘서점’으로 향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떨림이 증폭되는 가운데, 마침내 정영주는 갈색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을 마주하게 됐다.

과연 애써 용기 낸 정영주의 소개팅에는 어떠한 ‘만남’이 담길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 5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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