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의 홍탁집 아들이 '가로채널'에 떴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양세형이 직접 기획하는 ‘맛집장부-맛.장’(이하 ‘맛장’)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시장을 찾아갔다.
양세형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돈가스집을 찾았지만 번호표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당황한 양세형은 “백종원 선생님 찬스를 쓰겠다”며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백종원도 긴 대기줄 때문에 못 먹었다며 “먹으려면 최소 새벽 5시에는 가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양세형에게 “간 김에 닭곰탕 집에 가보라”며 ‘골목식당’에서 분노유발자(?) 아들로 화제가 됐던 홍탁집을 점검해달라는 기습 미션을 주었다.
이에 양세형은 닭곰탕 집으로 변신한 홍탁집을 찾았다. 양세형은 가게 벽에 붙은 손님들의 후기 메시지를 비롯해 친절도, 김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맛장 암행어사’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이후 닭곰탕의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 양세형은 홍탁집 아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양세형은 “백종원 선생님께 많이 혼났는데 미울 때도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에 홍탁집 아들은 “후회는 했다. 방송이 나가고 욕을 많이 먹다 보니 오기도 생겼고 목표도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 역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개선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긴 홍탁집 아들의 고백은 4.9%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가로채널 가구 시청률은 3.7%(수도권 가구시청률 1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4.9%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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