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수익 1, 2위가 '보람튜브'
작년 세계 1위보다 더 벌어
[ 김주완 기자 ]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잠을 깬 다섯 살 보람이. 장난감 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삼촌들과 장난친다. “다 같이 치카치카해.” 앙증맞게 멘트도 날린다.
지난달 2일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토이리뷰’(사진)가 유튜브에 올린 3분 정도 길이의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이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아랍어, 일본어, 스페인어, 헝가리어 등의 댓글이 2362개 달렸다. 54일 만에 기록한 누적 조회 수는 8103만4945회다.
23일 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한국에서 개설된 유튜브 채널(엔터테인먼트사, 방송사, 완구업체 채널 제외) 중 구독자 수와 조회 수 등을 반영한 광고수익 1위는 ‘보람튜브 토이리뷰’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셜블레이드는 보람튜브 토이리뷰(구독자 수 727만 명)의 월 최고 광고수익을 160만달러(약 17억9920만원)로 추정했다. 2위 채널도 보람양이 나오는 ‘보람튜브 브이로그’(월 최고 광고수익 추정치 150만달러)다. 두 유튜브 채널의 광고수익 추정치는 월 최고 310만달러(약 34억8595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개인 유튜버 기준으로 세계 1위 광고수익 유튜브 채널은 ‘라이언 토이스리뷰’였다. 미국 소년 라이언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17일 현재 월 최고 210만달러(약 23억6145만원)의 광고수익을 올렸다고 소셜블레이드는 분석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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