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는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함정오 전 벡스코 사장을 단과대학 학장으로 초빙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마이스 산업은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부구욱 총장은 최근 “벡스코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함정오 전 사장을 와이즈유 호텔관광대학장으로 초빙했다”며 “전시컨벤션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함 전 사장의 합류로 와이즈유의 마이스 분야 우수인재 모집과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즈유가 함 전 사장을 전격 영입한 것은 박대환 현 호텔관광대학장이 올해를 끝으로 정년퇴임함에 따라 업무공백 없이 함 전 사장을 초청함으로써 호텔관광대학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함 전 사장은 오는 1월 1일자로 호텔관광대학장으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와이즈유는 최근 ‘MICE 엘리트인재양성 프로젝트’라는 신입생 유치 전략을 세우고 전국 및 해외를 상대로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주면서 우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초일류 전시컨벤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명 ‘마이스 사관학교’이다. 이 프로젝트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등록금 면제와 함께 매 학기별 10명에게 학기당 100만원씩 생활 장학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전시기획전공, 컨벤션전공, 이벤트 기획전공 등 개인별로 전문분야를 특화시키는 교육과 함께 전공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이러한 특별 프로그램을 위해 함 전 사장은 체계적인 교육체계와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함 전 사장은 1985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31년간 근무하면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해외무역관 근무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이 가운데 8년여 기간은 중국에서 근무한 자타공인 ‘중국전문가’이다. 2016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벡스코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의 성장을 이끌어 2년 연속 경영평가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구욱 총장은 “와이즈유는 국내 또는 해외 전시컨벤션을 포함한 마이스 산업 분야에 진출 가능한 엘리트 인재를 길러내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함 전 사장의 합류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실무전문가가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한층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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