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왕석현이 살해 협박을 받고 대외 외출을 자제 하고 있다.
소속사인 라이언하트 측은 지난 20일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 측으로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협박 전화를 받은 당일 112 신고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측에서 수사 중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 확보 및 cctv를 확인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왕석현은 협박범은 32세의 남성 팬으로부터 왕석현 주변에 전화를 걸어 "총기물류협회 관계자"라고 소개하고 "왕석현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총기물류협회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 "왕석현의 오랜 팬이었지만 만나주지 않아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석현 살해 협박 범인은 팬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수배 후 범인을 검거한 상태이며 수사를 위해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다.
현재 왕석현은 외출을 자제하면서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왕석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 경호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눈도장을 받았다. 2013년 '광고천재 이태백'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예능 '둥지탈출 시즌3'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신과의 약속'에 연달아 출연, 연기 복귀에 성공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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