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컨트리클럽이 경남 사천의 대중골프장을 운영하는 한올 지분을 82억원에 처분한다. 이번 거래의 매각가격으로 산출한 한올 지분 100% 가치는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비치컨트리클럽은 오는 27일 (주)한올을 지분 7.86%를 8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올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대중제 28홀 골프장인 사천컨트리클럽을 운영 중이다. 한올은 지난해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올렸다.
한올은 삼성에버랜드(16.11%)가 최대주주이며 자인관광(11.24%) 엠스클럽(10.93%) 무주리조트(9.97%) 버드우드(9.26%) 남촌레저개발(9.19%) 신세계개발(7.49%) 신안종합레져(5.62%) 등도 주주로 있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은 한올 주식을 이번에 주당 1만5000원에 매각했다. 매각차익은 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의 매각가를 바탕으로 산출한 한올의 기업가치는 1050억원에 이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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