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목적
≪이 기사는 12월27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휘닉스소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한다.
휘닉스소재는 27일 경북 구미에 있는 1만8264㎡ 규모 토지와 해당 부지 내 2개 건물을 포스코켐텍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매각이 이뤄지면 151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휘닉스소재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매각할 부동산 중 사업에 필요한 자산은 임차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회사 매출과 생산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휘닉스소재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로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으로 지분 8.93%를 들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도 지분 1.94%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7억원)에 이어 올 1~3분기에도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감소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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