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지방선거 도전→대변인→홍카콜라 제작자 … 배현진 도전의 역사

입력 2018-12-28 14:42   수정 2018-12-28 15:25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하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 제작자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배현진은 27일 SNS를 통해 "지난 3월 방송 마이크 놓고 무모할 정도로 도전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현진은 "TV홍카콜라 뿐 아니라 능력은 갖췄으나 무대로 등장하기 힘겨워하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그루터기가 될 수 있는 제작자로 성장하겠다"면서 "송파을 당협위원장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현진은 이어 "대한민국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현진 페이스북 프로필에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에 이어 'TV홍카콜라 총괄제작자' 이력이 발빠르게 추가됐다.

TV홍카콜라는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 14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홍준표 전 대표는 송파을 후보로 나선 배현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배 후보는 속이 꽉 차고, 똑똑하고, 소신 있는 인물이다"라며 "송파에서 무조건 이기겠다 생각이 들어서 강효상 실장을 시켜서 네 번을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겨우 승낙을 얻어서 데리고 왔는데 와서 보니까 속이 꽉 찼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한 바 있다. 배현진(29.6% 득표)은 송파 을에서 최재성 민주당 후보(54.4%)에게 밀리며 국회 입성에 실패한 후 한국당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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